칼럼
상상이 크면 클수록 좋은 이유
졸꾸둘기
2021. 5. 8. 20:37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실현된다." 피카소의 말이다. 상상은 실제로 벌어진 일에 합리적으로 추론한 이야기를 조금 더한 경우가 많다. 실제 세상은 비합리적인 일이 많이 벌어지고 인간이 상상한 수준을 뛰어넘는 일도 일어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같은 일도 영화 '쇼생크 탈출'이 비디오로 대박 난 일도 그렇다.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상상은 물론이고 상상 이상도 발생한다.
상상은 클수록 좋다. 나쁜 상상이라도 그렇다. 최악을 생각할수록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터지기 2년 전, 과학자 오카무라 유키노부는 도쿄전력이 지진 규모로 설정한 8.5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벌어질 것을 알았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이를 무시했고 최악의 상황은 벌어졌다. 무시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었다.
좋은 상상도 클수록 좋다. 사람은 생각 안에서 살기 때문이다. '난 여기까지야'라고 생각한다면 거기까지밖에 못 한다. 실제로 할 수 있어도 생각이 가로막아 나아가지 못한다. 이와 달리 '난 저 앞까지 갈 수 있어'는 단순한 생각 차이일 수 있지만 다른 결과를 낳는다. 저 앞까지 못가도 여기에선 몇 발자국이라도 더 나아간다. 상상이 클수록 더 많은 일을 도전하고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