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불운도 내 탓이다
졸꾸둘기
2021. 11. 22. 20:05

불운도 내 탓이다. 운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내 일이 잘 안되면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미리 위험 대응책을 준비했어야 한다. 불운을 못 막는다면 탈출로를 생각했어야 한다. 능력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 했다면 책임 회피는 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 나 때문이다.
후회하기보다는 반성하기 위해서다. 과거 일에 대한 책임을 내가 가지고 있던 남에게 주던 결과는 똑같다. 어차피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까. 하지만 과거를 반성하며 교훈을 얻냐 마냐는 차이가 있다.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를 바라보는 태도는 현재에서 결정하니까.
내 영역으로 끌어와야 바꿀 수 있다. 타인은 바꿀 수 없다. 남탓을 하며 책임을 남에게 미루면 그 일은 내가 닿을 수 없는 영역으로 넘어가 버린다. 미래를 바꾸려면 과거를 모두 내 영역으로 끌고 와야 한다. 그래야 내 과거에서 배운 거로 현재에 적용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