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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못 간다북 인사이트 2022. 6. 15. 07:35
어릴 때부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한 마디로 나대지 말라는 뜻이다. 머리가 크면서 나도 깊게 공감했다. 굳이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리스크를 떠안지 않으려는 것 자체가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것도 모른 채 환상에 빠졌다. 주사위를 던지면 나오는 눈에는 3.5라는 값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3.5라는 값을 원한다. 3.5가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값의 평균이라는 이유로.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 정도면 무난하겠지’, ‘이 정도면 안정적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실체가 없는 환상을 좇는다. 나도 그랬었다. 호리에 다카후미는 책 ‘가진 돈은 몽땅 써라’에서 말한다. 안정감이라는 환상에서 빠져나와 도전하는 삶을 살라고. 도전하며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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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도미노를 찾아라!북 인사이트 2022. 6. 8. 01:48
첫 번째 도미노를 쓰러뜨리면 그 뒤의 도미노들도 무너진다. 첫 번째 도미노를 손가락으로 튕기면 일렬로 나란히 서 있는 도미노들이 쭉 쓰러져간다. 이 원리는 같은 크기의 도미노뿐만 아니라 약 1.5배 크기의 도미노까지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한다. 누적해서 말이다. 마치 등비수열과 같다. 두 번째 도미노가 첫 번째의 1.5배, 세 번째 도미노가 두 번째의 1.5배이자 첫 번째의 2.25배라도 쓰러진다. 1.5씩 계속 곱해가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도 똑같이 적용된다. 첫 번째 도미노를 손가락으로 튕겼을 뿐인데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다. 세상일도 그렇다.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은 자신의 책 '원씽'에서 말한다.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수많은 일 중 한꺼번에 무너뜨릴 첫 번째 도미노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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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성과를 내는 1가지 방법칼럼 2022. 4. 24. 21:10
3등급 점수를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확실한 건 3등급을 목표로 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3등급 점수를 맞으려면 A, B, C를 알아야 된다고 하자. 세 개에 대한 이해도가 100%여야 관련 문제를 맞춰 3등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해도 100%는 이론상 수치다. A, B, C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관련 개념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3등급 점수를 맞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금 이야기한 걸 뒤집으면 된다. 3등급 점수를 맞기 위해서는 1~2등급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A, B, C 이외에도 D나 A와 B의 관계 등 3등급 점수를 맞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부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3등급 점수가 나온다. 즉, 1~2등급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중에 나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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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을 키우는 1가지 방법칼럼 2022. 3. 14. 12:26
사람은 경험만큼 생각할 수 있다. 생각의 재료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미래를 상황과 일을 상상한다. 소고기를 구워 먹거나 끓여 먹기만 한 사람은 소고기를 구워 먹거나 끓여 먹는 건 생각할 수 있지만 튀겨먹거나 쪄먹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간접 경험이라도 많이 해야 한다. 직접 경험만큼 생생하지는 않지만 간접 경험이라도 있다면 활용할 수 있다. 흐릿하지만 상상해서 직접 경험으로 보충하면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 튀겨먹거나 쪄먹는 걸 직접 보거나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그렇게 먹어보면 내 경험이 된다.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다. 숲을 볼 수 있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피드백 받으면 좋다. 내가 보지 못하는 이면을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말이나 글로 디테일까지 알려줄 순 없지만 내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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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감정을 느껴야만 공감은 아니다칼럼 2022. 3. 7. 10:58
공감한다고 하면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하는 줄 알았다. 친구가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같이 화를 내 거나 슬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이게 안 됐다.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난 공능제(공감능력제로)인가 싶었다. 공감은 동감이 아니다. 공감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꼭 같은 감정을 느낄 필요는 없다. 같은 감정을 느끼는 건 동조나 감정이입일 뿐이다. 상대가 일시적으로 위로받는 기분은 느낄 수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된다. 공능제가 맞긴 했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움을 줄 때도 내 방식대로 줬다. 내 해결책이 상대에게 어떨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느긋하게 들어주는 게 최고였는데 무례한 오지랖을 부렸다.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서. 지금은 진짜 공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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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글이 함께 진동하는 이유칼럼 2022. 2. 28. 11:38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좋은 삶을 사는 것이다. 소설을 쓸 게 아니라면. 쓸 내용과 글쓴이의 마음이 중요하다. 쓰는 이는 내용을 꺼낼 때 심리를 거쳐서 꺼낸다. 읽는 이는 글에서 글쓴이의 기세까지 읽어낸다. 둘을 잘 표현해내려면 경험이 중요하다. 흥미로운 경험, 그때 느낀 감정,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글에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형식은 집중을 깨지 않을 정도만 연습하면 충분하다. 읽는 이는 글이 좋다면 맞춤법은 생각보다 신경 쓰지 않는다. 집중하면 알아서 보정돼서 읽히기 때문이다. 불안하면 맞춤법 검사기 한 번 돌리면 된다. 내용이 중요하다. 유튜브 영상 볼 때와 마찬가지다. 시간을 다 뺏길 만큼 재밌는 영상을 원하지 섬네일이 예쁜 영상을 원하는 게 아니다. 좋은 삶은 글과 공명한다. 최근 앙리 마티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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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나이트에서 느낀 문학의 매력칼럼 2022. 2. 20. 23:30
영화 '그린 나이트'를 봤다. 1500년대 중세 시대의 서사시 '가웨인경과 녹색 기사'를 '반지의 제왕'의 톨킨이 현대어로 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문학을 잘 안 읽어 고전 문학도 당연히 안 읽는데, 현대 영화로 재탄생한 고전문학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봤다. 내용은 어쩌면 간단하다. 주인공은 왕의 조카인데 방탕하게 산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찾아온 그린 나이트와 목 베기 게임을 하게 된다. 기사가 되기 위해 목 베기 게임을 하러 가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여러 퀘스트를 받게 된다. 퀘스트 달성 조건은 기사도였다. 비유 천국이다. 결말도 열려있어서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이 영화는 답이 있는 명쾌한 해설이 불가능하다. 여러 리뷰를 찾아봐도 같은 작품인데 리뷰마다 해석이 판이하다. 덕분에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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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칼럼 2022. 2. 7. 23:03
아버지란 무엇일까. 어릴 때 친구가 ‘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 그래서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말을 들었을 땐 막연하게 누구나 부모가 처음이니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도 아버지의 역할을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버지든 어머니든 함께 공부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뭉뚱그려 생각했다. 그러다 남녀 차이를 공부하고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며 생각을 바꿨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르다. 남녀가 다른 것처럼. 가장 큰 차이는 임신과 출산을 여자만 경험한다는 거다. 호르몬 변화 등을 겪으며 자동으로 어머니가 된다. 남자는 아니다. 상황 변화 등을 겪긴 하지만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