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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칼럼 2022. 2. 7. 23:03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중 아버지란 무엇일까. 어릴 때 친구가 ‘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 그래서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되면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말을 들었을 땐 막연하게 누구나 부모가 처음이니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도 아버지의 역할을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버지든 어머니든 함께 공부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뭉뚱그려 생각했다. 그러다 남녀 차이를 공부하고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며 생각을 바꿨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다르다. 남녀가 다른 것처럼. 가장 큰 차이는 임신과 출산을 여자만 경험한다는 거다. 호르몬 변화 등을 겪으며 자동으로 어머니가 된다. 남자는 아니다. 상황 변화 등을 겪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아이를 낳고도 소년처럼 살 수도 있다. 아버지가 되려면 스스로 아버지로 거듭나야 한다.'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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