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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오징어 게임 투성이다.칼럼 2022. 1. 31. 13:05
세상은 수많은 오징어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상벌이 다를 뿐이다. 어쩌면 더 잔인할지도 모른다. 드라마에서 잃는 건 뒤가 없는 사람들의 목숨이지만, 현실에서 잃는 건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목숨보다 소중히 하는 무언가일 때도 있으니까. 게임을 대하는 사람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은 게임 참가자다. 게임의 패자와 승자다.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둘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중간 순위는 중요치 않다. 협력하든 배신을 하든 자신만의 전략으로 이기면 된다. 자신이 게임 속에 있다는 걸 부정하거나 항의해도 좋다. 언젠가 게임은 끝나고 승자와 패자는 탄생하기 마련이다.
세 번째 유형은 게임을 만드는 자다. 이들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어 최고의 게임 결과를 만드는 게 목표다. 그 결과는 관람의 즐거움일 수도 있고 최후에 남은 승자 플레이어일 수도 있다. 재밌는 건 이들 중 승자 플레이어 출신인 사람도 있다. 유형마다 요구되는 전략이 다르다. 이걸 잘 깨우치고 실행해야 한다.'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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