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나이트에서 느낀 문학의 매력칼럼 2022. 2. 20. 23:30
영화 '그린 나이트'를 봤다. 1500년대 중세 시대의 서사시 '가웨인경과 녹색 기사'를 '반지의 제왕'의 톨킨이 현대어로 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문학을 잘 안 읽어 고전 문학도 당연히 안 읽는데, 현대 영화로 재탄생한 고전문학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봤다.
내용은 어쩌면 간단하다. 주인공은 왕의 조카인데 방탕하게 산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찾아온 그린 나이트와 목 베기 게임을 하게 된다. 기사가 되기 위해 목 베기 게임을 하러 가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여러 퀘스트를 받게 된다. 퀘스트 달성 조건은 기사도였다.
비유 천국이다. 결말도 열려있어서 해석하기 나름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이 영화는 답이 있는 명쾌한 해설이 불가능하다. 여러 리뷰를 찾아봐도 같은 작품인데 리뷰마다 해석이 판이하다. 덕분에 각각 다른 배움을 얻어간다. 오히려 이게 문학의 매력인가 싶었다.'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감정을 느껴야만 공감은 아니다 (0) 2022.03.07 삶과 글이 함께 진동하는 이유 (0) 2022.02.28 아버지는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0) 2022.02.07 세상은 오징어 게임 투성이다. (0) 2022.01.31 팔굽혀펴기를 하며 깨달은 1가지 교훈 (0) 2022.01.24